'투투-듀크' 김지훈 사망. 미니홈피
김지훈 유족 공식 입장
1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된 투투-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에 대해 유족 측이 '자살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며 최초 발견자는 같이 일했던 고인의 후배"라며 "오후 1시쯤 발견됐지만, 사망시각은 12일 새벽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수면제를 매일 복용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경찰과 유족의 합의로 결정되어야한다.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우울증을 앓게 된 개인적인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다. 착하고 좋은 친구였는데 못 버틴 것 같아 미안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훈의 유골은 서울 추모공원에 화장돼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입관식은 13일 오후 3시, 발인은 14일 오전 9시30분으로 결정된 상황이다.
김지훈은 1994년 가수 황혜영 등이 소속된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을 히트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지훈이 속한 투투는 MBC, SBS, KBS 등 지상파 3사에서 '신인가수상'을 휩쓸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김지훈은 2009년 마약 '엑스터시' 복용 파문 및 2010년 이혼 등을 겪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김지훈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듀크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듀크 김지훈 사망, 스타리안 다시 들려줘야죠", "듀크 김지훈 사망, 예능 음악 다 잘하던 친구가 이게 무슨 죽음인가요", "듀크 김지훈 사망,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듀크 김지훈 사망, 그대 눈물까지도 들어야겠다" 등 애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