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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천적 공격 막기 위해 한곳에서...

입력 | 2013-11-29 19:23:03


▲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천적 공격 막기 위해 한곳에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동물에게도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28일, 영국 BBC는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주 차냐레스 지층에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는 2억4000만 년 전에 서식하던 동물들의 배설물이 화석으로 남아있다. 900㎡에 걸쳐 7개 분변 화석 밀집군이 발견됐으며 1㎡당 평균 분변화석의 개수는 94개에 이른다.

발견된 분변 화석은 원형부터 소시지 모양까지 다양하다. 오늘날 코뿔소와 비슷한 공룡 ‘디노돈토사우루스’ 등 초식동물의 배설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식사와 배변을 서로 다른 곳에서 하듯 기생충 확산을 막으려 화장실이 마련했을 것”이라며 “배설물을 크게 모으면 큰 동물이 있다고 천적이 착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을 피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화장실 기록이 새롭게 쓰이게 됐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