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 선 지오 곤잘레스. 사진=해당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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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달 막을 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 한 선발 투수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오 곤잘레스(28)가 첫 등판부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곤잘레스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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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마이애미의 지안카를로 스탠튼(24) 역시 곤잘레스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이날 곤잘레스는 뛰어난 투구 뿐 아니라 타격 솜씨까지 뽐냈다. 0-0으로 맞선 5회말 공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낸 것. 통산 2호 홈런.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워싱턴 타선은 곤잘레스의 홈런을 본 후 자극을 받은 듯 7회와 8회 1점씩을 뽑아 3-0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투수가 무실점 투구를 하고 자신이 때려낸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시쳇말로 북치고 장구까지 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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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21)는 이날 경기에서도 2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퍼는 2일 개막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작렬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