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충분히 익혀 먹어야”
굴 홍합 바지락 등 일부 수산물에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7종(100개)을 조사한 결과 굴(1개) 바지락(2개) 홍합(2개) 등 4개의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키조개 꼬막 멍게 해삼에서는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산물 채소 과일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이나 급성위장염 등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과거에 겨울철에 주로 퍼졌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번식하고 있다. 냉장,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아 감염력을 유지할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며 조리기구나 주방시설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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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