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생애 가장 영화로 만들고 싶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생애를 가장 영화로 만들고 싶은 대선 주자는 누구인가'란 질문 항목에서 7표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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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4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반전이 있는 캐릭터, 비서실장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캐릭터 변화를 이끈 동기가 강렬하다", "인간 문재인의 인생에 있어서 그에게 늘 다가왔던 선택의 역사는 가장 인간적인 면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감동 휴먼 드라마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예술성은 문재인이 최고."
"영화로 만들었을 때 가장 예술성이 높을 것 같은 주자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는 문 후보가 8표로 1위. 문 후보에 대해 응답자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통령을 가슴에 묻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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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평소의 언행으로 볼 때 영화 속 캐릭터로 만들면 가장 매력적인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 9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인물 자체에 부정적인 요소가 없다(어쨌든 현재까지는)", "도전! 그리고 성공! 변신!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주인공"이라는 평가였다. 2위는 5표를 얻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차지했다. 영화인들은 "가장 주관이 뚜렷해 보이고 돌발적 발언 등으로 캐릭터가 강하다" "개구쟁이 같은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2표를 얻어 3위. 문 후보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안철수 영화'가 흥행은 잘될 듯."
"영화로 만들었을 때 가장 흥행성이 높을 것 같은 대선 주자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는 안 후보가 9표로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안 후보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두터운 점 때문에 '안철수 영화'가 영화의 주요 관객인 젊은 층에게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화인들은 "주로 영화를 보러 다니는 연령층에 인기가 많으므로", "마치 자서전을 보는 기분으로 영화를 통해 꿈과 비전을 얻으려 할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관객은 여성들이 주를 이루기에 남성이 주인공일수록 유리하고 전반적으로 부유하고 지적이며 호남형인 인상을 선호하기에. (속된 말로 '엄친아')", "신선하고 새로운 텍스트일 것 같다"는 응답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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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영상] ‘대통령 사주’ 따로있다? 운명으로 본 대선후보
▼응답자(대표작)▼
◇감독 곽경택(친구) 권칠인(싱글즈) 김태균(화산고) 김현석(시라노연애조작단) 송해성(파이란) 윤제균(해운대) 이정향(집으로…)
◇제작자 권병균 시네마서비스 대표(이끼) 김원국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돈의 맛) 박신규 팔레트픽쳐스 대표(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심재명 명필름 대표(건축학 개론) 안동규 영화세상 대표(최종병기 활)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도둑들) 엄용훈 삼거리픽처스 대표(도가니)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처스 대표(미녀는 괴로워) 윤종호 트로피엔터테인먼트 본부장(미인도) 이유진 집 대표(내 아내의 모든 것)
◇시나리오 작가 김희재 올댓스토리 대표(실미도) 이종호 고스트픽쳐스 대표(두개의 달) 지상학 시나리오작가협회장(칠수와 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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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기자bluedot@donga.com
송금한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