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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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권에도 “기록에는 연연 안해”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풀타임 소화”
넥센 4번타자 박병호(26·사진)는 팀 동료 강정호, 삼성 이승엽, SK 최정 등과 함께 올 시즌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그는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고교 시절부터 대형타자로 주목 받았다. 당시 박병호의 꿈은 단연 ‘프로야구 홈런왕’이었다. 2005년 많은 기대 속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6년 넘게 ‘유망주’ 수식어가 붙었던 그는 지난해 넥센으로 트레이드되면서 고정 4번타자가 됐다.
올해 프로 데뷔 8년 만에 홈런왕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박병호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홈런왕이 꿈이었다. 하지만 홈런왕은 3년 후의 목표다. 지금은 약점을 채워나가면서 홈런왕이 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홈런 선두권에 타점도 1위에 올라있지만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올 시즌 목표는 홈런왕이 아니라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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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