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오후 8시 50분)
태양(지창욱)은 거래처가 끊기고 행상트럭마저 빼앗기자 절망한다. 가온(왕지혜)은 “나하고 있을 땐 울어도 된다”며 그를 위로한다. 채널A 제공
구광은 누군가가 태양과 거래를 끊으면 엄청난 거래를 성사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장사꾼이 남는 장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구광의 딸 단비(박수진)는 아버지에게 ‘태양에게 한 번만 기회를 허락하라’고 매달린다. 구광은 단비의 간청마저도 거절한다.
슬우(김영광)는 가온이 태양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슬우는 가온에게 “집안끼리 정한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걸 알면서, 순진하고 열심히 사는 태양이 받을 상처는 신경 안 쓰냐”고 따진다. 정곡을 찔린 가온은 얼굴색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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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신문에서 이벤트 광고를 읽고 심기일전한다. 태양과 총각들은 새싹채소 전문가를 찾아가고, 꽁꽁 언 지하수 펌프를 기발한 방법으로 녹이는 데 성공한다.
구광은 우연히 거래를 제안한 곳이 목영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분노한다. 그는 강선(황신혜)을 만나 이유를 묻는데….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