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천안캠퍼스에서 서래일 씨(가운데)가 장호성 단국대 총장(오른쪽)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 단국대
단국대는 서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 씨(53)가 23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안서동 교내에서 열린 아들의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정우가 생전에 학비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며 장호성 총장에게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정우가 단국대에서 이미 명예졸업장을 받았지만 4년간 학비를 내는 셈 치고 내년과 후년에 1000만 원씩, 모두 2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더 내겠다”는 약속도 했다. 장 총장은 “고인과 부모님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에서 추가 재원을 마련해 ‘서정우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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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