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세기의 담판'이란 불렸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갈등을 빚어온 양국 정상은 협력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2> 이번 회담에서는 환율과 중국인권, 북한 관련 안보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혔는데요. 주요 합의 사항과 한반도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양환 기자와 김정안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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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1> 미중, "상호존중 협력 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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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핵 안보센터를 공동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군사 에너지 대테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적재산권 문제 역시 중국이 미국의 권리 보호에 강력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선 중국이 4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 확대를 약속해 미국은 23만5000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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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초~59초 정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We've shown that the United States and China, when we cooperate, can receive substantial benefits,"
#자막# 이번 만남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때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위안화 환율과 중국 인권 문제에선 여전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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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후 주석은 두 문제 모두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견해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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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9초~25초
< 버락 오바마> "I also had to say that the renminbi remains undervalued, that there needs to be further adjustment in the exchange rate."
#자막#
위안화는 분명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환율 측면에서 (중국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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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10초~2분 19초
<후진타오>
#자막# 중국은 인권의 보편성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런 문제에선 서로 다른 국가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양국정상은 이날 저녁 국빈만찬을 가지며 후 주석의 방미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동아일보 정양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