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혁신지구에 들어설 부산국제금융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시
이 사업은 올 5월 기초공사를 시작했으나 최근까지 입주협약서 제출을 미뤄온 한국거래소가 10월 22일 사업시행자인 부산파이낸스PFV와 협약서를 체결함에 따라 이뤄진 것. 부산국제금융센터는 10만2352㎡(약 3만1000평)에 단지 전체를 개발하는 복합개발사업과 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한국은행부산본부가 각각 단독 사옥을 건립하는 개별개발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복합개발사업은 4만7425㎡(약 1만4300평)에 사업비 9600억 원을 들여 건물 4채를 짓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6개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농협 부산본부가 입주할 63층 건물과 3층 판매시설을 우선 2013년 6월까지 짓는 것. 나머지 2채는 장래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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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오후 3시 반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국회의원, 금융위원회, 경제·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중심지에 대한 설명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가 열린다.
시는 2013년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하고 부산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수출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선박금융부서 부산 이전 추진, 선박금융전문기관 설립, 파생상품 연구지원센터 설립,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선박금융전문대학원 설립 등 단기 및 중장기 실행과제 30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