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단상
소설가 황석영 씨.
“저와 BBQ가 어떤 관계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군요. 제가 한 달에 네번 BBQ에 대해서 언급하면 BBQ에서 광고료 1000만 원을 제게 지급합니다. 저는 그 돈을 가난한 농촌 청소년들에게 전액 기증합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삼, 제발 그만 물으삼.”
이번 주 책세상 트위터의 핫이슈는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 재개장 날짜가 8월 27일로 정해졌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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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듯 곧이어 “넵∼기대해주세요∼^^ 자식과 마누라빼고는 다 바꾸었답니다. ㅎㅎ 하지만 바뀌지 않는 것은 교보문고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의 사랑? ㅎㅎ”라는 글을 올렸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재개장은 독자뿐 아니라 출판사도 무척 기다렸던 일이다.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되네요. 교보문고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서점이 교양과 문화의 산실로 우리 곁에 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민음사)
소설가 황석영 씨가 25일 밤 연속으로 올린 글을 읽다 보니 더위가 곧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은 좀 이른 생각인가 싶긴 하지만….
“오늘은 날씨도 서늘하고 달이 밝군요. 바닷가에 있는 분들 오늘 같은 여름밤이 기억 속에 오래 남겠지요∼. 그렇지만 여름의 불볕더위 속에 이미 가을이 다가와 있어요. 시간은 그런 것∼.” “8월 7일이면 입추랍니다. 낮에는 별로 모르다가 입추 무렵 저녁이 되면 어느새 귀뚜라미가 울고 있어요. 다다음 주말이면 가을의 시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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