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따폰, 최성용대표에 권유
▶본보 6일자 A1면 참조 北에 끌려간 이들은 살아있을까
최 대표는 “문따폰 보고관은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며 유엔의 인권문제 조사를 총괄하는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 사진 속 납북자와 탈북자에 대한 유엔 차원의 정식 조사를 요청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사진 속 탈북자 2명과 납북자 67명에 대한 조사를 유엔에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납북자에 대해 유엔 차원의 조사를 요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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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북한 납치자 문제를 유엔에 접수시킨 반면 우리 정부는 납북자 문제를 유엔에 제기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편 그는 탈북자 2명의 사진을 공개한 뒤 자신에게 “얼마나 사나 보자” 등의 위협을 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북한의 테러 위협설 이후 사복경관 1명이 최 대표의 신병경호를 맡았으나 지난해 말 그가 국군포로 가족의 북송문제를 제기한 뒤 갑자기 철수했다고 그는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