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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총 50단…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 2분에 100회씩

입력 | 2009-12-18 03:00:00

특전사 최강 ‘탑팀’ 11명 선정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장병들 가운데 최강을 일컫는 ‘탑 팀(Top Team)’에 3공수 특전여단 예하 북극성대대 15중대 11명이 선정됐다. 강오성 대위(학군 43기)가 이끄는 이들은 최근 특전사 예하 각 공수특전여단에서 선발된 최정예 팀들과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 끝에 1위를 차지했다. 탑 팀은 특전사에서 전투기술과 체력, 전술조치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팀에 주어지는 특전요원 최고의 영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열흘 동안 체력평가부터 개인별 주야간 전투사격, 전장 상황을 고려한 팀 단위 침투기술, 전술적 상황조치 능력 등에 걸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2분 안에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를 각각 100회 이상 실시하고, 달빛조차 없는 야간에 35m 거리의 표적에 10발을 쏴 모두 명중시켜야 한다.

유사시 적진 후방 깊숙이 침투해 작전을 수행하는 특전사의 임무 특성상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대 단위 팀별로 평가가 실시됐다. 올해 탑 팀으로 선발된 강 대위 등 11명이 보유한 태권도와 특공무술의 단수는 모두 합해 50단이 넘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무술 200단 최강 특전사 훈련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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