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달 개관 오감자극 입체체험관 민속놀이 체험관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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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가 테마파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 남구는 1일 “고싸움놀이를 언제나 체험할 수 있고 국내외 민속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를 다음 달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싸움놀이 탄생지인 남구 칠석동에 들어선 이 테마파크는 총면적 2만5000m²(7500여 평)에 사업비 77억4000만 원(국비 50%, 시비 및 구비 각 25%)이 들었다. 입체영상(4D)을 통해 고싸움놀이 가상체험이 가능한 영상체험관, 한국민속과 세계민속을 직접 비교해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체험장을 갖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단체관람객들이 고싸움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다.
영상체험관은 초선명화질(와이드풀HD) 구현이 가능해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체게임, ‘고 라이더’체험, OX퀴즈, 고싸움놀이 현장체험, 배경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존’ 등을 통해 놀이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민속놀이체험장에는 외줄 및 두 줄 그네와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장을 설치해 가족 단위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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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싸움놀이는 아름다운 지붕곡선으로 유명한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설계개념에 도입되기도 했다. 동서 양측 지붕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고싸움 중 양쪽 고가 충돌하려는 모습을 나타낸 것.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은 “이 테마파크가 전국적 명소로 거듭나도록 인접한 칠석 제2저수지를 수중생태 관찰장으로 조성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1500원, 청소년 2000원, 일반은 2500원. 단체관람은 500원씩 할인된다. 남구 평생학습과 문화시설팀 062-650-8300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