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FA 신청 마감일인 1일 전체 대상자 27명 가운데 김태균 이범호 강동우(이상 한화), 장성호 김상훈(이상 KIA), 박재홍(SK), 박한이(삼성), 최기문(롯데) 등 8명이 FA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대어로 꼽히는 김태균과 이범호는 예상대로 자신의 몸값에 대한 평가를 시장에 맡겼다. 원 소속구단인 한화는 둘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지만 삼성 LG 등 그동안 FA 시장을 휩쓸던 구단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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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신청자 8명은 3일부터 열흘 동안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한다. 이 협상이 결렬되면 13일부터 20일 동안 나머지 7개 구단 및 해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때까지 계약을 못하면 그 다음 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지만 결렬되면 내년에는 선수로 뛸 수 없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