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형 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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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일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가 이전한 터에 공동주택 600채를 짓는 내용의 건축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단국대 터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서울시가 8월 발표한 새 건축심의 기준의 모델 단지여서 그 디자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건축심의에 앞서 건축주인 한스자람㈜에 “31개 동의 층수를 다양하게 설계하고 건물 형태, 발코니 모양, 내부 구조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단국대 터는 테라스형 복층형 타워형 등 다양한 주택이 모인 고급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31개 동의 건물 높이는 3, 6, 9, 12층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건물 형태는 △86m²가 주로 배치될 판상형 아파트(육면체 모양의 일반 아파트) △테라스형(경사지를 이용해 아랫집 지붕이 윗집 테라스가 되는 연립주택)인 270m² 주택 △복층형 330m² 주택 △펜트하우스 331m² 등이다.
건물 외관을 차별화하기 위해 건물 바깥 벽면보다 튀어나온 돌출형 발코니도 적용한다. 또 건물의 저층부와 상층부의 모양과 자재를 달리해 구분되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전체 단지의 면적은 13만5830m²이며 용적률은 126%로 결정됐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