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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정국현안 논의 가능한 협의회 만든다

입력 | 2006-08-06 15:35:00


청와대와 정부, 열린우리당은 6일 인사 문제 등 민감한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당.청은 회동에서 최근 갈등을 빚어온 인사권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임을 재확인하고 당이 합당한 절차를 통해 조언과 건의를 할 경우 이를 경청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이와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6일 "대통령의 인사권은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위한 핵심적 권한"이라며 "그것을 (당이)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균형과 견제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어느 누구도 추가권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