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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원노조 가입률 내리막

입력 | 2006-01-10 03:04:00


일본 교원노조인 일교조(日敎組)의 가입률이 1977년 이후 29년 연속 하락해 노조 결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일교조의 가입률은 지난해 10월 현재 29.5%로 전년(29.9%)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교직원단체 전체 가입률도 전년보다 1%포인트 낮은 47.5%를 나타내 1976년 이후 30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일교조는 한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불법파업 등 무리한 투쟁으로 신뢰를 잃은 데다 일본 사회 전체의 보수화 경향까지 겹쳐 교사들의 노조 이탈이 계속돼 왔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