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5일 핵무기를 관장할 전략핵 사령부를 공식 발족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안보각료회의를 열고 핵사령부(NCA) 설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NCA는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위원회와 집행위원회로 구성되며 정치위원회가 핵 사용 승인권을 갖는다.
인도 정부는 “인도 영토나 인도군이 핵 선제공격을 당하는 경우에 한해 보복 차원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 선제 핵 사용 자제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98년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작년에는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으로 서로 “핵무기 사용 불사”를 언급할 정도로 위기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뉴델리〓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