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대우전자 및 대우통신(전자교환기·TDX) 현지법인이 본사로부터 외상으로 들여온 물품대금 6120만달러의 지급보증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투자법인 왈리드 앨로마 등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우전자 및 통신사업부문의 자산가치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또 대우가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자동차 및 TDX 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경우에 따라 직접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대우가 15일 밝혔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13일 방한한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장관이 14일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과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 관계자 등을 만나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