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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국제계약 뇌물수수 4년간 239건』

입력 | 1999-02-24 19:27:00


미국 정부는 94년부터 작년 4월까지 4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기업 등이 국제계약을 따내기 위해 뇌물을 준 사례가 모두 2백39건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보도했다.

뇌물로 이뤄진 국제계약은 모두 1천80억 달러로 군수품 조달 관련이 절반 이상이고 항공 통신 에너지 인프라개발 운송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 회사의 75%는 OECD 회원국 기업들로 독일과 프랑스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에어버스 인더스트리’ 등 다국적 기업들은 여러 건의 계약과정에서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제공 대상은 행정부 관리가 70%였으며 뇌물을 준 뒤 대부분 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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