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시장 정재균·鄭宰均)가 「쓰레기 실명제」를 시행키로 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15일까지 2백60가구 1천50명이 살고 있는 야사동 청구아파트를 쓰레기 실명제 시범구역으로 선정해 16일부터 시행한다는 것. 시는 내년 6월부터 2단계로 모범음식점 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그 성과를 종합검토해 시민들의 공감대와 여건이 형성되면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 영천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사생활 침해와 스티커 제작에 따른 비용부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쓰레기 배출량의 감소 등 장점이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영천〓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