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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받던 40대 기소중지자 도주 뒤늦게 밝혀져

입력 | 1997-01-21 15:50:00


검찰 조사를 받던 40대 기소중지 피의자가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濟州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12시 사이 검찰 민생특수반에서 조사를 받은 뒤 1층 당직실에서 대기하던 朴興弼씨(40.北濟州군 翰林읍 翰林리 1525)가 달아났다. 검찰은 朴씨가 청사 지하에 내려가 보일러실에 있던 절단기를 이용, 청사 뒷문 자물쇠를 자른 뒤 밖으로 나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제주 1너 6770호 흰색엑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朴씨는 상습도박과 사기혐의로 지명 수배를 받아 오다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께 제주시 梨湖해수욕장 입구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 검찰에 넘겨져 밤새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은 제주공항과 여객선 터미널 등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朴씨의 차량을 수배했으나 도주사건 발생 만 이틀이 지나도록 朴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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