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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간원전은 한국과 공동진행 할것”

“폴란드 민간원전은 한국과 공동진행 할것”

Posted October. 28, 2022 08:56,   

Updated October. 28, 20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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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는 26일(현지 시간) “조만간 한국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할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폴란드의 민간 주도 원전 사업자로 한수원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병행해 진행되는 또 다른 원전 건설 프로젝트도 가까운 장래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신 부총리가 언급한 새로운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민간 에너지기업 제파크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6기 규모의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사업과는 다른 별도의 원전 건설 사업이다.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의 독자 원자로 수출에 대해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폴란드 정부가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폴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신 부총리는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한수원과 폴란드전력공사(PGE), 제파크의 협력의향서(LOI) 체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신 부총리는 정부 주도 원전 사업에 대해선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사업자가) 될 것이라는 조짐이 많다”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