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

Posted January. 27, 2026 10:31,   

Updated January. 27, 2026 10:31


‘1억 공천 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26일 시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시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이 된 1억 원 공여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채무를 다하지 못했다. 저의 불찰이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9일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이틀 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시의원은 이달 11일 귀국한 후 경찰로부터 두 차례 압수수색과 세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측은 사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시의원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도 당내 ‘현역 시의원 출마 불가’ 방침을 뒤집기 위해 다수의 민주당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김 시의원과 민주당 의원을 연결해 줬다는 의심을 받는 민주당 소속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 의원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묻는 말에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부인 이모 씨를 출국금지 조처했다. 경찰은 돈을 줬다고 주장한 김모 전 동작구의원을 26일 불러 조사했다. 박 청장은 “조사 준비가 되는 대로 (김 전 원내대표에게) 출석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