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엔비디아가 회사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한국 헌정 영상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나라,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룬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상 제목은 ‘한국의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현재 조회수는 40만 회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국내 4개 기업에 총 26만 장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우선 공급하기로 한 날이었다. 이 영상은 한국 산업 발전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한국말 음성 설명에 영어 자막이 달렸다. 엔비디아는 “철강, 반도체, 전자제품, 선박, 자동차 그리고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가정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며 한국의 산업화 역사를 담은 흑백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영상은 “그리고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며 1990년대 PC방 돌풍으로 시작해 e스포츠 강국이 된 한국을 조명했다. 엔비디아는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엔비디아 지포스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됐다”고 전했다. 지포스는 엔비디아가 1999년 출시한 GPU다.
엔비디아는 최근 전 세계에 부는 한류 열풍도 조명하면서 “(세계는) K-팝, K-드라마, K-뷰티, K -스타일에 빠졌고 떠오르는 세대는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더욱더 높이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또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종류의 인공지능(AI) 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며 “한국이 반도체에 이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은 “삼성, 현대, SK, 네이버, LG” 등 한국의 주요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며 “산업혁명에서 AI혁명으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