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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좌 미치광이들이 美 회복 방해”

트럼프 “극좌 미치광이들이 美 회복 방해”

Posted September. 15, 2025 09:34,   

Updated September. 15, 2025 09: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극좌 미치광이(lunatic)들이 미국의 회복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엔 미국 청년 보수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겸 대표인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를 알리며 “나는 그가 사형 선고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커크 암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진보 진영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사회의 이념 갈등이 더욱 가열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의 암살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나, 우리는 극좌 미치광이 단체들과 상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민주당 거액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를 “감옥에 가야 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소로스가 진보 진영은 물론이고 자신에 대한 반대 시위를 지원한다고 주장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정치 폭력의 원인 제공자로 규정하며 “반대 진영과 좌파 단체에 대한 탄압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 사망으로 미국 좌파 탄압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파 일각에선 보복을 요구하는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