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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AIST, 4대 과기원 첫 ‘AI 대학’ 만든다

[단독]KAIST, 4대 과기원 첫 ‘AI 대학’ 만든다

Posted July. 28, 2025 09:07,   

Updated July. 28, 2025 19:05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대표 과학연구중심대학인 KAIST가 4대 과학기술원 중 처음으로 AI 단과 대학 신설에 나선다. 국경을 뛰어넘은 AI 인재 쟁탈전이 한창인 가운데 더 늦기 전에 인재 확보에 나서야 된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른 조치다.

27일 KAIST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KAIST는 내년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AI 학부 과정을 준비 중이다. AI 대학을 설립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둔 ‘미래 사회 AI’, 산업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AI를 배우는 ‘산업 AI’,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기반 기술을 배우는 ‘AI 기초’ 등 3개 학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버린 AI(주권 AI)’ 개발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만큼 국정기획위원회에서도 KAIST의 AI 대학 신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이 AI 인재를 키우고, 또 빼앗으며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은 이를 바라만 보는 형편이다. ‘의대 쏠림 현상’으로 국내 인재 양성은 답보 상태고 키워놓은 인재들마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본보에 AI 대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시대의 ‘골든타임’인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한국의 미래 먹거리는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