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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국제광고제서 그랑프리 포함 5관왕

현대차, 칸 국제광고제서 그랑프리 포함 5관왕

Posted June. 23, 2025 08:51,   

Updated June. 23, 2025 08:51


현대자동차가 ‘광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16∼20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2025 시상식에서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단편영화 ‘밤낚시(사진)’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을 다룬 단편 영화 형식의 광고 콘텐츠다. 기존 광고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연출 기법 등으로 광고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CSR) 홍보 캠페인인 ‘나무 특파원’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일인칭 시점이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1개를 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18일 칸 현지에서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주목받는 기업들에 세미나 기회를 주고 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해당 세미나에서 “글로벌 마케팅이 동종 업계를 넘어 개인 창작자들과의 각축전으로 진화한 만큼 앞으로도 창작자들과 협업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역대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 1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5개, 동사자상 6개를 수상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