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트럼프 “90일내 합의 안되면 對中관세 높아질 것”

트럼프 “90일내 합의 안되면 對中관세 높아질 것”

Posted May. 14, 2025 09:16,   

Updated May. 14, 2025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보복 관세 부과가 유예된) 향후 90일간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對)중 관세가 (이번에 합의된 30%보다) 상당히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부과된 관세나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 관세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통상협상에서 미국은 대중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전격 합의했지만 ‘관세 전쟁’이 끝난 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재설정하는 데 성공했다”며 “좀 더 구조적인 사안들에 대해 계속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장 개방과 비관세 장벽 등 민감한 쟁점이 다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최종 합의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적 필수품에 대해선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한다”고 밝혔다. 희토류와 반도체 등 국가안보에 민감한 품목에 대해선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중 무역에서 ‘선택적 분리’를 시사한 것으로, 향후 미중 협상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