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판용) 프로 3년차 김민선7(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6번째 대회 만에 데뷔 첫 우승을 수확했다. 김민선7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냈다. 2위 임진영(22)을 5타 차로 따돌리며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된 김민선은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을 챙겼다.
임진영과 4타 차 선두로 이날 라운드에 나선 김민선7은 전반 한 때 방신실에게 3타 차이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5번(파4), 6번(파5)홀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2번 홀(파4)에서야 이날 자신의 첫 보기를 한 김민선7은 남은 6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성공하며 자신의 프로 첫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김민선7은 대회 내내 76.4%의 그린적중률로 대회 참가자 평균 기록(62.5%)을 10%P 넘게 상회했다.
대회 뒤 김민선7은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나흘 내내 잘해준 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단 첫 승을 했으니 두 번째 우승을 하고 다음 목표를 더 생각해보겠다. 꾸준히, 열심히, 안주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 프로 데뷔한 김민선7은 이번 대회전까지 65개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3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지난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한 차례씩 했다. 지난시즌 뒤 이벤트대회(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투어 대회 우승에 대한 간절함도 커졌다.
아홉 살 때 어머니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골프를 처음 접한 김민선7은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에서 골프를 접하며 본격적인 골퍼의 길을 걸었다.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70㎝될 정도로 신체조건도 좋았던 김민선7은 2021년 태극마크를 달고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챔피언십(WAAP)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민선7은 투어 입회 순서대로 이름 뒤에 6을 달아야 하지만 같은 대방건설 소속이자 롤모델인 이정은6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7을 택했다고 한다.
강홍구 windup@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