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근 태국에서까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항공기와 구호대를 급파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2021년 초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에 비판적이었던 서방 국가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미얀마에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국제기구를 통해 우선 200만 달러를 보내고 필요시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원조 예산을 크게 삭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8일(현지 시간)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미얀마를) 도울 것이고, 이미 그 나라와 이야기를 했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중국과 미얀마는 운명 공동체”라며 “피해 복구와 재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얀마에 1억 위안(약 202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구조대와 의료 인력도 급파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28일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보냈고, 일본은 다음 날 “미얀마에 조속히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EU의 기후변화 감시 위성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구조대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28일 구조대와 의료진을 태운 항공기를 미얀마로 보냈다. 또 유엔은 500만 달러의 초기 지원을 약속했다
김윤진 ky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