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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조4500억 ‘쩐의 전쟁’ FIFA, 올 클럽월드컵 상금 확정

총상금 1조4500억 ‘쩐의 전쟁’ FIFA, 올 클럽월드컵 상금 확정

Posted March. 07, 2025 09:19,   

Updated March. 07, 2025 09:19


32개 팀이 참가하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총상금이 10억 달러(약 1조 4500억원)로 확정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총상금(4억 4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FIFA는 6일 “6월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상금으로 10억 달러를 배분한다”고 알렸다. FIFA가 카타르 월드컵보다 2배 이상 많은 총상금을 확정한 것은 그만큼 많은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다즌’과 중계권 계약과 입장권, 숙박 수입 등으로 총 20억 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FIFA는 이날자세한 상금 배분 방식을 알리지는 않았다.

이로써 유럽의 주요 팀들의 불만도 사라질 전망이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12개 유럽 팀들은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면 수천만 달러의 이익을 남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 바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클럽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며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FIFA가 단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고, 전례 없는 금액을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F조에 속한 울산도 ‘돈방석’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 대회 당시 조별리그 탈락팀에게 약 117억원을 분배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이 카타르 대회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울산이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한다고 하더라도 약 250억원 수준의 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울산은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남아프리카공화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이 힘들다는 평가도 있지만, 16강전에 진출할 경우엔 400억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관계자는 “아직 FIFA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을 받은 것이 없어 상금에 관련해서는 추후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6월 18일 마멜로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