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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SM 걸그룹 ‘하츠투하츠’ 스타트

Posted February. 25, 2025 09:20,   

Updated February. 25, 2025 09:20


SM이 2020년 에스파에 이어 5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였다.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공식적인 데뷔를 알렸다. 예온, 스텔라, 유하, 이안, 에이나, 주은, 카르멘, 지우 등 멤버가 8명이나 된다. SM에서 2007년 데뷔했던 소녀시대(9명) 이후 이런 ‘대규모’ 걸그룹이 나온 건 18년 만이다. ‘하츠투하츠’ 멤버 이안은 “SM 창립 3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데뷔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SM의 미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교복 차림으로 등장한 하츠투하츠는 이날 데뷔곡 ‘더 체이스(The Chase)’를 처음으로 무대에서 들려줬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보컬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도시적인 느낌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후반부의 베이스 사운드가 특히 인상적. 인원이 많은 그룹 특성을 활용한 안무들도 돋보였다.

데뷔곡 ‘더 체이스’는 “내가 나아갈 길은 스스로 만들어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SM 히트메이커 작곡가인 켄지가 작곡 및 작사에 참여했다. 영국 리듬앤드블루스(R&B) 걸그룹인 플로(FLO)도 작곡에 참여해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학교 현장학습을 떠난 여덟 멤버가 신비로운 일을 겪은 뒤 정해진 길을 벗어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리더 지우는 “팀명이 ‘마음에서 마음으로’라는 뜻인 만큼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팬들과 하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주은은 데뷔 뒤 목표로 “평생 단 한 번 주어지는 상인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멤버 카르멘은 “TV에서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The Boys)’ 무대를 본 뒤 오디션에 도전했다”라며 “가족들과 친구들도 (데뷔를) 많이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사지원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