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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근로자 100만원 받을때 같은 시간 일해도 女 71만원

男근로자 100만원 받을때 같은 시간 일해도 女 71만원

Posted January. 17, 2025 08:24,   

Updated January. 17, 20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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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71% 수준으로 조사됐다.

16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502원으로 남성 근로자(2만6042원)의 71%였다. 남성과 여성이 같은 시간 일해도 여성이 남성의 71% 수준을 받는다는 의미다.

성별 시간당 임금 격차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남성 근로자 대비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013년 64.5%, 2018년 67.8%, 2022년 70.0%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계속 줄고 있으나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 임금 총액은 여성 근로자 278만3000원, 남성 근로자 426만 원으로 150만 원가량 차이가 났다.

성별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포인트에서 2023년 17.2%포인트로 완화됐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2013년 48.9%에서 다소 증가했다. 특히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여성 고용률 증가 폭이 14.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여성 비경제활동 인구는 2013년 1071만3000명에서 2023년 1022만8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 인구의 56.3%는 가사를 맡아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어 통학(15.5%), 연로(10.4%), 육아(8.2%) 등의 순이었다. 2023년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2022년 대비 3.4% 감소했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는 육아(42%)가 가장 많았으며 결혼(26.2%), 임신 및 출산(23%) 순이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