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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참석한 K방산 포럼 “韓 5세대 전투기 개발중”

36개국 참석한 K방산 포럼 “韓 5세대 전투기 개발중”

Posted December. 05, 2024 08:28,   

Updated December. 05, 2024 08:28


“첨단항공엔진 개발 시 향후 68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4일 개최한 ‘동아비즈니스포럼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글로벌 톱4로 나아가는 K-방산’에서 이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은 독자엔진 개발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이날 포럼 참석 방산업체들은 K방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첨단 무기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를 비롯 주한 외국대사관 외교관·무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K방산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LIG넥스원은 미사일 같은 단일 무기 체계 수출을 넘어 방공체계 같은 전체 방위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종합 무기 플랫폼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진 LIG엑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은 “LIG넥스원은 통합 방공체계, 무인화, 유무인 복합 체계 개발 등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5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섰다. 신상준 KAI 미래전략실장은 “한국이 5세대 전투기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 다음으로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한 두 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자율주행, 유무인복합, 인공지능(AI) 등 6가지 핵심 기술을 정해 미래 방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조형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연구소장은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 환경을 이끌어 국내를 넘어 수출을 주도하는 방산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했다.

지자체들도 방산 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박정수 경운대학교 차세대항공모빌리티기술원장은 “구미시는 2023년부터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정창현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팀장은 “경남은 전국 최초로 방산혁실클러스터를 수주하는 등 방산 육성 의지가 높은 지역”이라고 했다. 황승현 카이스트 을지연구소 국방융합연구실장은 “대전은 드론 특화 방산클러스터 사업, 국방 우주 소재·부품·장비, 3D 프린팅 공동제조 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