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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블링컨 만나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협력”

尹, 블링컨 만나 “더 나은 민주주의 위해 협력”

Posted March. 19, 2024 08:49,   

Updated March. 19, 2024 08:49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며 개인과 사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그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또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인 여러분이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논의하기 위해 이곳 서울에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서울은 불과 70여 년 전,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는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에 대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라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도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태 지역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