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19·사진)의 음반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 시간) 선정한 ‘올해의 클래식 음반 25선’ 명단에 올랐다. 또 임 씨가 올 5월 첫 뉴욕 데뷔 무대에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올해의 클래식 공연’으로도 뽑았다.
임 씨의 이번 음반에는 지난해 밴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승 당시 연주한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실황이 담겼다. NYT는 그가 이 콩쿠르에서 최연소(18세)로 우승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도 세련된 임 씨가 연주해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