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실상부 사용자 수 1위 앱인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한국 모바일 앱 순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월 이용자 수(MAU) 1위 모바일 앱은 카카오톡(4092만 명), 2위는 유튜브(4070만 명)였다. 두 앱 간 격차는 21만5000여 명에 불과했다.
카카오톡은 2020년 5월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통계가 집계된 이후 국내 앱 MAU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위와의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의 월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125만7000명이었다. 올해 6월 격차는 57만6592명으로 줄었고, 지난달엔 21만 명대로 더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달 혹은 내년 초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꺾고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미 10대 이하와 20대에서는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요즘 20대는 메신저로 카카오톡 대신 인스타그램의 DM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카카오톡이 국민 앱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려면 카카오가 사법리스크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アクセスランキン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