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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Posted January. 25, 2023 08:47,   

Updated January. 25, 20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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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 판매 시작 11년 만에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처음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102만2284대(공장 판매 기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60만1448대, 기아는 42만836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는 2011년 7월 국내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한 블루온이다. 블루온은 236대가 팔렸고, 2014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수천 대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 쏘울 EV 판매가 늘면서 처음 연간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2018년엔 연간 판매 6만 대를 돌파했다.

 2019년과 2020년에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 등 상용전기차가 출시됐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기차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하며 2020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연간 10만 대를 넘어섰다.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 출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에 가속도를 붙였다. 아이오닉5·EV6·GV60를 비롯하여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6 등이 국내외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37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25만6907대)이었고, 니로 EV(20만302대), 아이오닉5(16만5637대), EV6(11만289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