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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함식 간 韓해군, 자위대기 단 호위함에 경례

日관함식 간 韓해군, 자위대기 단 호위함에 경례

Posted November. 07, 2022 08:38,   

Updated November. 07, 20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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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해군이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相模)만에서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에 참가했다. 한국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000t급)은 12개국 중 9번째로 등장했다. 소양함 장병들은 갑판에 서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승선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出雲)’를 향해 거수경례했다. 이즈모는 욱일기와 유사한 해상자위대기를 내걸고 있었다. 미국을 비롯한 참가국 해군 장병들도 이즈모를 향해 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는 각국 군함을 사열하면서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인도 등 12개국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항공기 6대도 보냈다. 이날 오후 인도주의 차원의 수색 및 구조 훈련(SAREX)에도 참석한 소양함은 10일 귀항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도쿄=이상훈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