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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롯데와 비FA 5년 장기 계약

Posted October. 27, 2022 08:25,   

Updated October. 27, 20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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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1년 앞두고 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27·사진)이 롯데와 비FA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프로야구 롯데는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 원(연봉 70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4년 KT의 1차 지명을 받은 박세웅은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와 이번 시즌 10승씩 2년 연속으로 팀의 두 자릿수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는 다음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박세웅을 한발 앞서 붙잡게 됐다. FA가 아닌 선수가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은 건 박세웅이 KBO리그 여섯 번째이자 롯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사례다. 지난해 박종훈(31) 문승원(33)을 시작으로 한유섬(33) 김광현(24·이상 SSG) 그리고 구자욱(29·삼성)이 FA 자격을 얻기 전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박세웅은 “다년 계약을 먼저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롯데 유니폼을 계속 입고 뛸 수 있어 기쁘다. 구단이 나를 믿어준 만큼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미필인 박세웅이 계약 기간 내 입대할 경우 계약 만료 기한은 군 복무기간 만큼 미뤄진다. 박세웅은 이번 시즌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태다.


강동웅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