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IMF “인플레 내년쯤 진정… 각국 억제책 필요”

IMF “인플레 내년쯤 진정… 각국 억제책 필요”

Posted July. 18, 2022 09:18,   

Updated July. 18, 2022 09:18

日本語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이 주도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또한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세계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를 것이고 가열된 물가는 그때서야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오르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이 특정 범위 내로 한정된다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 오름세만큼 식량 가격 상승도 우려하고 있다며 “식량값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지정학적 갈등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주요 경작지가 파괴됐고 비료값 또한 급등해 전 세계 작황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올해 전 세계 식량 가격이 20% 오를 것이라며 특히 개발도상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택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