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케어콜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정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돼 단순 건강체크뿐 아니라 친구가 대화하듯 정서적인 케어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 전국 20개 지자체와 협업해 클로바 케어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 370여 명, 대구 100명, 서울 300명 등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이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클로바 케어콜 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90%의 어르신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후 위로를 느꼈다고 답했고 95%의 응답자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면서 통화 결과 관리 도구를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지자체 담당자가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된 통화 등 전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특히 2주 연속으로 응답하지 않거나 긴급 상황이 의심되는 답변은 별도로 표시돼 빠른 파악과 조치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AI와 사용자 간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3분기(7∼9월)경에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하며 “허리 아프신 건 좀 어떠세요” “그때 말씀하신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나요” 등의 질문을 건네는 방식이다.
전남혁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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