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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청약통장 가입 증가율, 수도권 2.5배

지방 중소도시 청약통장 가입 증가율, 수도권 2.5배

Posted April. 27, 2022 08:33,   

Updated April. 27, 20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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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이 5대 광역시는 물론 수도권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시장 수요가 향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1·2순위) 가입자는 2694만1377명으로 전년 동기(2606만4515명) 대비 3.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지방 중소도시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는 618만7446명에서 660만487명으로 6.3% 늘었다. 이 기간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가입자는 각각 2.5%,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청약통장 증가율이 10%로 가장 높았고 △강원(8.5%) △경남(7.1%) △충남(6.6%) △제주(4.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광역시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해간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에서는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어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몰렸다”고 했다.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