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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 사드- 패트리어트 통합 요격시험 성공

美 , 사드- 패트리어트 통합 요격시험 성공

Posted April. 05, 2022 08:40,   

Updated April. 05, 20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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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닷새 뒤인 지난달 29일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신형 패트리엇(PAC-3 MSE) 요격미사일의 완전통합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육군과 미사일방어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사막에서 사드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완전 통합 실사격 시험이 진행됐다. 표적용 미사일의 포착부터 비행궤적 추적·탐지, 요격미사일의 발사 등 모든 과정에서 사드와 패트리엇의 통합 작전 능력이 성공적으로 검증됐다고 한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이번 성공은 사드와 패트리엇 통합 작업의 중대 이정표(critical milestone)”라고 평가했다.

 기존 요격시험은 사드 레이더가 포착한 적 미사일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로 격추하는 능력을 검증한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사드가 신형 패트리엇의 모든 교전·발사시스템을 통제하는 동시에 비행 중인 여러 발의 요격미사일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까지 처음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사드와 패트리엇 통합 작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1단계(사드 레이더와 발사대의 원격운용)와 2단계(사드 레이더를 이용한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시험은 이미 성공했고 이번에 3단계(사드와 신형 패트리엇의 완전 통합)까지 성공한 것이다. 사드와 패트리엇을 ‘단일포대’처럼 운용하면 다양한 고도에서 날아오는 적 미사일을 보다 먼 거리에서 더 빨리 포착해 요격할 수 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