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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야구인 출신 첫 KBO 총재로 선출

Posted March. 26, 2022 07:28,   

Updated March. 26, 20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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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허구연 MBC 해설위원(71·사진)을 신임 총재로 선임했다. 프로야구 출범 40주년 이래 첫 야구인 출신 총재가 탄생했다. KBO는 25일 “서면 표결을 통해 구단주 총회 만장일치로 허 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총재는 “어려운 시기에 총재 자리에 올랐다. 한국야구에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프로야구 출범(1982년) 전인 1970년대 실업팀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리그 출범과 함께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1985년 10월에는 역대 최연소(34세) 프로야구 청보 핀토스 감독에 오르며 지도자 경험도 쌓았다. 1991년 다시 해설위원으로 돌아왔으며 2005년부터는 KBO 행정 실무도 병행했다.

 평소 야구팬 사이에서 ‘허프라’라고 불릴 정도로 야구 인프라에 관심이 많은 허 총재는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필요하다면 싸움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동웅 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