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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베이징 패럴림픽에는 출전할 듯

Posted March. 02, 2022 08:37,   

Updated March. 02, 20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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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스포츠에서 퇴출당하고 있는 러시아가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는 아무런 제재 없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러시아의 출전 허용 여부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이미 러시아 선수단은 베이징에 도착해 훈련하고 있다. 4일 개막하는 대회 출전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 선수단은 국가 소속이 아닌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 소속으로 뛰기 때문에 직접적인 제재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8일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패럴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까지 베이징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선수는 한 명도 없다. IPC는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출전이 힘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