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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물가 10년새 최고치…새해 상반기도 高물가

작년 물가 10년새 최고치…새해 상반기도 高물가

Posted January. 01, 2022 08:45,   

Updated January. 01, 20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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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5%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및 물류 차질, 원자재가 상승 등이 물가를 끌어올렸다. 올해도 고물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5% 올랐다.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상반기(1∼6월)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다가 점차 상승 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물가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단시일 내에 진정되기 어렵고 경제 상황 불확실성이 커 하반기 물가 안정 전망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설 민생안정 대책을 예년보다 1주 빠른 다음 주에 내놓고 배추, 무, 사과 등 설 성수품 공급을 설 3주 전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