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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기념대회, 내달 개막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기념대회, 내달 개막

Posted November. 25, 2021 08:43,   

Updated November. 25, 20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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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을 기념하는 대회가 선수권 폐막 2년 반 만에 열린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렀던 광주 남부대 수영장에서 ‘광주수영선수권대회’(이하 기념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18, 19일 양일간 마스터즈 대회가, 20∼24일 5일 동안 엘리트 대회가 치러진다.

 2020 도쿄 올림픽을 1년여 앞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역대 최고인 194개국 7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영,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 수구 등 수영의 모든 종목을 선보였다.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등 국내에서 대회가 열린 적이 없던 생소한 종목들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회 이후 159억 원의 흑자(수입 1367억 원, 지출 1208억 원)를 기록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호평받았다.

 세계수영선수권 유산의 일환으로 기념대회가 지난해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며 기념대회 재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개최가 확정됐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치근 광주 남부대 수영장은 국내 유일의 수심 3m 수영장이다. 이곳에서 실전을 치르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영 대표팀이 다음 달 16∼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실업팀들의 전지훈련이 겹치는 시기라 ‘1회’ 기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참가선수 일정 조율 등 과제는 남아 있다.


김배중 wanted@donga.com